길위의소녀
-
'하모니' - 불쌍한 그녀를 위해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은 누구 with 델핀 드 비강 '길 위의 소녀'문화생활하는 휴먼 2010. 2. 10. 23:45
얼마 전에 영화 '하모니'를 보았다. 청주여자교도소의 여자 죄수들 이야기. 합창단 이야기. 신파조 이야기 ... 로만 인식되어있던 영화였다. 그리고 난 신파적인 영화 안 좋아한다. 그래서 관심없었다. 하지만 가수 '이영현', '제아'씨가 듀엣으로 부른 곡 '하모니'를 들었을 때 '뭔가 끌렸다' 단순히 눈물만 줄줄 흘리게 하는 영화는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주여자교도소에는 다른 교도소와는 다른, 있어서는 안될,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존재가 하나 있다. 아기 민우. 살인죄로 임신한 상태에서 교도소로 들어온 정혜가 복역 중에 낳은 아기이다. 남편의 구타 속에서 뱃속에 있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남편을 죽이게 된 정혜는 이제 곧 민우가 18개월이 되면 입양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혜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