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하는 휴먼
-
일탈, 그랬더니 살아있는게 느껴지더라고. -쿡쿡문화생활하는 휴먼 2013. 6. 6. 00:48
쿡쿡저자이욱정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10-24 출간카테고리요리책소개다큐멘터리 PD의 요리학교 생존기!명품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글쓴이 평점 요리배우러 영국으로 떠난 패기있는 PD이야기. 쿡쿡. 그가 한 것, 일탈, 원하는 꿈 실현시키기. 이거 믿고 나섰다가 몇달째 미로 속에서 빙빙 돌고 돌아 현실주의자가 되어버린 나에게 코웃음치게 만들었지만. 근데 사실 나의 냉소적인 태도도 결국은 당신을 동경하고 그렇게 되길 원하기에, 그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네요. 캄사. 스물둘에 그렸던 꿈 그리기, 잊지 않으리.
-
나 역시 그 존재만으로도 부모님에게 힘이 될까?,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문화생활하는 휴먼 2013. 6. 6. 00:46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저자앙투안 갈랑 지음출판사북하우스 | 2013-04-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존재한다는 것의 행복』은 소아과 의사인 아버지와 장애아로 태어...글쓴이 평점 가슴 아프게도, 현재 많은 20대들은 반강제적인, 그리고 후천적인 토마스가 되어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고 있을 것이다. 힘든 현실에 좌절하고 고뇌했지만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어째 나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이 보이는걸까. 토마스는 그 존재만으로도 부모에게 힘이 될 것이다. 단언컨대 존재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며 선물이다. 토마스처럼. 나도 부모님에게 그런 존재겠지...? 아마? 내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죽어가고 있을 때 나를 끌어올려준 감사한 책.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 앙투안 갈랑.
-
나는 덧없더라, 3시의 나 _ 아사오 하루밍문화생활하는 휴먼 2013. 6. 6. 00:41
3시의 나저자아사오 하루밍 지음출판사북노마드 | 2013-02-1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매일 오후 3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우습고도 조금 신비로...글쓴이 평점 3시의 나는 하루에 한 장씩 일년동안 읽어 볼까 고민도 했었지만 결국 포기. 한 번 손에 잡히면 쭉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 (나름) 1년 동안 반복되고, 다시 쳇바퀴처럼 1월1일이 돌아오고, 똑같이 사계절을 보내고, 다시 겨울이 찾아오고. 덧없고 헛되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그저 하루밍의 습관이 부러웠는데. 차라리 누가 나에게 인생 유통기한을 알려줬으면. 그래야 하고싶은 것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시작하라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 마라톤을 시작한 도중에 내가 지금 어느 지점을 지나치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남은 힘을 다 쏟..
-
바람 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문화생활하는 휴먼 2011. 6. 28. 21:24
일상탈출.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취직에 대한 압박을 뒤로한채, 잠시 쉬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훌훌 던져버리고 가방 하나 들고 비행기 티켓 한장 끊어서 해외로 튀어버리고 싶은 나의 맘.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니까 상상 속에만 신나게 일탈하는 내 삶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책이 나타났다. '바람 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 (파주 슈보보 지음)' 솔직히 처음에는 '티벳'이라는 단어에 끌렸다. 보나마나 외국에서의 삶을 쓴 '여행 에세이'겠거늘 하고 책을 보았지만 그런 책이 아니라는 것은 책 페이지를 넘긴지 얼마 되지않아서 였다. 홍콩인 청년과 태국인 청년이 마음을 모아 티벳 라싸에서 카페를 열었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했던 청..
-
로마 역사의 길을 걷다.문화생활하는 휴먼 2011. 6. 27. 22:46
'정태남' 이 분의 책은 유럽 여행가기 전에 읽었었다. 그게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이었다. 그 책 덕분에 로마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다. 읽은 만큼 알게 되고 알게된 만큼 많이 보였으니까. 덕분에 나보나 광장에서 당대 고수들의 결전의 장에서 펼쳤을 그 대결을 상상하며 즐겁게 보았고, 트레비 분수에서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길 바라며 동전을 한번 던졌었고,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아우렐리우스 동상을 보며 감탄했다. 누군가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로마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싶어 입술이 옴싹달싹도 못했던걸 생각하니 아 .. 또 가고 시퍼 ... ㅜㅜ 근데 비행기값이 ....... 망할 비행기년. 분의 필력과 로마에 대한 방대한 지식은 이름 세 자로도 보증이 되니 고민없이 책을 집어들고 읽게 되었다. 약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