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
-
천년의 침묵 - 현자의 숨겨진 이면문화생활하는 휴먼 2010. 2. 3. 12:14
중학생 때 수학 시간에서, 직각 삼각형 하나를 그려놓고 선생님은 무작정 'α²+β²=γ²'를 외우라고 하셨다. 왜 'α²+β²=γ²'인지 궁금해서 직접 내가 만든 삼각형에 그 수를 대입해서 그 공식을 이해했다. 스무살이 되어 수학 과외를 할 때 학생 하나도 ''α²+β²=γ²'를 보고 나에게 물어봤다. 왜 이렇게 공식이 나오냐고. 그래서 학생에게 말했다. 한번 니가 문제를 만들어서 풀어보라고. 그러면 공식이 네 것이 될거라고. '천년의 침묵'은 '내 것'이라는 1차적인 욕심,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읽고 마는 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 크로톤 앞 바다에 피타고라스의 제자 시체 한 구가 떠오른다. 죽은 디오도로스의 몸에는 피타고라스의 제자로서는 가져서는 안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