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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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미국여행] 04. 짐 꾸리기의 정석여행/USA,2013 2013. 6. 6. 00:13
짐 꾸리기의 정석은 솔직히 오바고 솔직히 저보다 더 고수이신 분들은 넘쳐날걸요? 제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 캐리어 VS 배낭? 여행갈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아하게 캐리어를 끌고 갈 것인가, 배낭여행의 정석인 배낭을 메고 떠날 것인가. 다년 간의 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캠프, 여행을 섭렵하며 싸돌아다닌 결과, 그냥 캐리어 끌고 가세요. 이유1. 이동할 때만 끌고 다닐 뿐, 실제로 숙소에 쳐박아두니까 불편하지 않아요. 이유2. 각진 물건을 차곡차곡 넣기 유용하지요. 이유3. 바퀴달려서 어깨가 편하고 손이 편해요. 이유4. 어차피 가방 하나 또 메는거 아니었나요? 배낭메고 가방하나 또 들면 불편해요. 이유5.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상대적으로 분실 위험이 적어요. - 등에 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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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미국여행]01. 결정하고 바로 실천하다.여행/USA,2013 2013. 6. 2. 15:27
2011년 10월 입사-2012년 9월 퇴사. HYON, 11개월 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오다. 이렇게 쓰니까 묘비에 쓰일 문구 같네. 그동안 많이 참아왔었다. 사실. 2012년 4월에 한 번 빵 터뜨렸지만 붙잡길래 참았더랬다. 나아지겠지 싶어서. 그런데 아니었다. 같이 있기 싫은 그 인간이랑 나를 같은 부서로 옮겨주는 작태를 보았을 때 바로 난 그 회사를 박차고 나왔어야 했다. 겨우 겨우 참아가며 살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쓰러지고야 말았다. 25년 인생 중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초반엔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더랬다. 하지만 나를 퇴사의 길로 이끌기라도 하듯, 연이어 사건이 줄줄이 터지기 시작했다. 참다못해 발을 내딛은 신경정신외과, 그리고 8월에 발병한 초기 허리 디스크 진단. 더 이상 버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