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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혼자미국여행] 04. 짐 꾸리기의 정석
    여행/USA,2013 2013. 6. 6. 00:13

    짐 꾸리기의 정석은 솔직히 오바고 솔직히 저보다 더 고수이신 분들은 넘쳐날걸요?

     

    제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 캐리어 VS 배낭?

    여행갈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아하게 캐리어를 끌고 갈 것인가, 배낭여행의 정석인 배낭을 메고 떠날 것인가.

     

    다년 간의 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캠프, 여행을 섭렵하며 싸돌아다닌 결과,

    그냥 캐리어 끌고 가세요.

     

    이유1. 이동할 때만 끌고 다닐 뿐, 실제로 숙소에 쳐박아두니까 불편하지 않아요.

    이유2. 각진 물건을 차곡차곡 넣기 유용하지요.

    이유3. 바퀴달려서 어깨가 편하고 손이 편해요.

    이유4. 어차피 가방 하나 또 메는거 아니었나요? 배낭메고 가방하나 또 들면 불편해요.

    이유5.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상대적으로 분실 위험이 적어요. - 등에 짊어지는 배낭은 몰래 쓱 훔쳐가기 쉬워요ㅠ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게 아닌 이상, 비포장 도로가 즐비한 호주 서부를 가는게 아닌 이상,

    저는 캐리어 추천해요 :-)

    몸집작은 여자분드은 몇리터짜리 배낭들고가면 어깨 아파요 ㅠ

    가져가되 학교에서 쓰던 배낭 챙겨가세요! 이동할 때는 핸드백보다 훨씬 좋답니다 !

     

    그리고 캐리어 중에서도

    큰거!!!!!!

    바퀴 네개 달린거!!!!

    확장되는거!!!

    비밀번호 안 달린거!!!

     

    추천합니다 :-)

    비밀번호 ... ^^  잘못열면 비밀번호가 재설정되어서 000부터 999까지 아주 ... 죽을뻔 ^^

     

     

    2. 소프트 캐리어 vs 하드 캐리어?

    각각 장단점이 있어요.

    하드는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것, 안에 들어간 짐이 파손 및 분실될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있구요.

    소프트는 이리저리 던져도 깨지지 않는 다는 것, 상대적으로 짐을 더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단점은 그 반대)

     

    저는 뭐, 소프트를 더 좋아하긴합니다. (집에 캐리어가 3개 있는데 죄다 소프트 ㄲㄲㄲㄲ)

    걱정되면 벨트 같은 것도 이마트같은데 가면 7000~8000원에 파니까 그거 사서 꽁꽁 싸매세용 :-)

     

    요렇게 생겼습니다 . 저도 무지개 벨트 있어요 홓홓

     

     

     

     

    3. 짐은 꽉꽉 채운다 vs 설렁설렁하게 채운다?

    당연히!!! 설렁설렁하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지가서 수련하는거 아닌 이상, 옷이나 생필품은 그냥 가서 사세요!! ㅠㅠ 특히 미국은!!!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다 팔아요.

     

    1) 옷

    저같은 경우에는 옷은 소량으로 챙기긴하되, 안입을 옷들(약간... 빈티지에서 거지옷이 될랑말랑한...)것들을 챙겨갔습니다.

    신발도 구두도 속옷도 낡은 것들로 챙겨갔어요 ... *-_-* 가서 다 사려구~

    forever 21 , 프리미엄 아울렛, 센츄리 21, 빅토리아 시크릿, 메이시스, 마샬 등 ... 옷 살 곳은 넘쳐나니까요!

     

    2) 가방

    가방은 작은 배낭과 핸드백만!

    가서 또 사니까 ^^; 저는 ... 가방만 3개를 구매했습디다 ... (물론 저렴한거. 100달러 안 넘는거 ... 세관 걸리기 싫어요)

     

    3) 신발

    구두하나(앵글부츠같은?), 운동화 하나 챙겨갔어요.

    아울렛 가면 신발 천국입니다. DSW, 나인웨스트, 마샬, 각종 브랜드의 아울렛 등등 ... 싸게 건진 것들이 참 많아요.

    특히 미국 디자이너들의 슈즈는 진짜 저렴합니다!

    뉴발란스 파랭이 거기서 35달러에 건졌으니까요 :-) 베어파우 49달러에 건졌으니까요 :-)

    운동화만 네켤례사서 금의환향했습니다. 요즘 일주일에 하나씩 바꿔 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화장품

    장기 여행의 경우, 짐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작은 것 여러개가 좋아요.

    저는 운이 좋아서 한국 로드샵 재고정리 할 때 샘플을 다 휩쓸었는데 그거 버려가면서 쏠쏠하게 여행 잘 한 것 같아요.

    플라스틱 통, 비닐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것 다 챙겨가면서 버렸습니다.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다 쓴 샘플 버려가며 짐 줄일 때 마다 느껴지던 그 쾌감이란 ...ㅋ

    여행 막판에 모자라면 그 나라 제품써도 나쁘진 않으니 추천합니다 ~

    하지만 화장솜, 뷰러, 족집게는 꼭 챙기세요! 여기꺼 별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시트팩두요! 여기에는 그런거 안 팔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세면도구

    수건은 가능하면 두 장 정도 챙기는게 좋아요. 호스텔에서도 다 주긴하는데 민박에서는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샤워볼도 챙기세요. 다른 사람이랑 쓴다면 썩... 위생적이지 않죠.

    렌즈용품의 경우 소량만 챙겼다가 그 나라가서 구입하셔도 괜찮아요. 다 똑같은거 팔아요.

     

    6)위생용품

    여자라면 ... 하 ... 미국에는 탐폰만 있는게 아니니 일단 소량만 챙겨가세요!

    가능하면 날 피해서 가는게 제일 좋고, 그 전에 약으로 주기를 변경하는게 좋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 앞 일 알면 우리 이렇게 살지 않았겠죠 ㅠㅠ

    아는 룸메는 일주일치 빵빵하게 챙겨갔다가 결국 짐 때문에 다 나눠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비상용으로 두세장 챙겼다가 일 터지면 구매하시거나 2) 포장 뜯어서 한두장씩 구석구석에 숨겨두세요 !

     

    7)약품

    혹시 몰라서 챙겨갔어요. 타지에서 병나면 슬퍼요. ㅠㅠ

    저는 아픈적이 없었는데, 호스텔이나 민박에서 만난 룸메들이 끙끙 앓아서 요긴하게 썼습니다.

    밴드 : 구두신다가 까지면 눈물나죠. 필수에요.

    후시딘: 밴드랑 같이 있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

    진통제: 저 같은 사람에겐 ... 생명약

    감기약: 날씨의 영향을 받기 쉽다면 필수.

    락테올: 물갈이... 라고 하던가요? 해외에서 걸리기 쉬우니 필수입니다.

    기타 들고간 약품은 항생제, 소화제, 파스, 비타민제...가 있네요 ㅋㅋㅋㅋㅋ

     

    8) 기타

    우산: 날씨란 !

    지퍼백: 속옷이나 옷, 세제, 음식, 사진 정리할 때 편하더라구요. 많이 챙겨가세요 :-)

    고데기: 고마워 ...

    학생증: 이거 필수!!! 국제 학생증을 챙겨가시면 할인이 뙇!!!! 유럽에서는 크게 할인 받은 적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쏠쏠하게 받았어요! 씨티은행에서 유효기간 1년짜리 14000원이면 발급 가능합니다. 이거 있으면 미국에서 현금 출금도 가능하니까 필수입니다! 참고로 저는 2010년에 만들었던거 가져갔는데 ... 할인 되더라구요 *-_-*

    유스호스텔회원증: 미국에서는 호스텔링 인터내셔널(H.I) 호스텔이 많은편입니다. 한국에도 그 연맹이 있는데 21000원을 내고 카드를 만들면, H.I 라인 호스텔에서 1박 당 3달러를 할인해줍니다. 저는 발급받아서 쏠쏠하게 할인 받았습니다! 장기 여행자라면, 호스텔에서 묵게 된다면 필수! :-)

     

     

    전 이렇게 준비해서 나름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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