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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여자 38세 "진짜 재미있는 인생이 시작된다"
    문화생활하는 휴먼 2010. 1. 28. 15:52

    2022.04 

     

    예 ... 지금 35살이고요 

    12년 전에 쓴 글이네요 

    3년 남았네요 

     

     

    사회생활은 운이 좋아서(또는 나빠서) 2011년 11월 부터 시작했고요, 

    속히 말하는 '블랙회사'였던지라 1년 만에 퇴사하고 1년 쉬다가

    2013년, 다른 곳에 재입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 쭉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9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떠냐고요?

     

    솔직히 말하면 요즘 존나 재미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이니 재미있고 신납니다. 

    전 계속 일할겁니다. 

     

    다들 일하세요. 

     

     

    -----------------------------------------

    내 나이 ... 23세

    수능치고 버스 잘못타서 허무한 걸음으로 고사장에서 집까지 걸어갔던 떄가 엊그제 같은데
    제주도 졸업 여행에서 몰래 치킨 시켜먹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수강 신청에 대한 기대와 긴장으로 밤을 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년이면 졸업이다

    하지만 이대로 졸업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휴학을 신청할 예정이긴하다.
    근데 내가 대학 3년 다니면서(4학년은 보류~) 과연 뭘 해둔걸까 ?
    아르바이트? 토익? 자격증? 어학 연수? 해외 봉사활동? 인턴쉽?
    몰라 그런거 안했어 ... 먹고 살기 바빠서 ...

    하고 싶은건 뭔데?
    솔직히 역사학계통에서 일하고 싶지만 지금 전공이랑 맞지도 않고 다시 학교를 들어가자니 돈이 아깝고...
    공부로 10년 이상을 살아왔는데도 난 아직 이렇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내 적성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아직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괴로워할 때,

    '아리카와 마유미'의 '일하는 여자 38세- 진짜 재미있는 인생이 시작된다'는 나에게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었다.
    그게 바로 지금 해야할 일이던,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며 나아가야 할 일이던간에 말이다. 사진작가, 웨딩 플래너, 기모노 강사, 유니클로 점장, 기자 등 전혀 연관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겨국 38세에 성공의 가도에 오르게 된 저자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우리가 생각하는 엘리트의 전형적인 루트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 가도에 오르게 되는 길은 안정된 대기업에서 차근차근 승진 코스를 밟아가서 임원이 되는 것인데 저자는 30대 후반까지 이직,이직, 그리고 또 이직을 경험했다. 어찌보면 불안정한 생활을 반복했다. 남들이 보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저 사람은 불안하게 사네. 저렇게 자꾸 직장을 옮겨다니면 나중에 뭘 하고 살려고 저러나'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과정은 불안해보이고 위태위태하지만 자신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었으며 그 경험들이 다 자신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한다.

    한국의 사회는 여성들이 직장을 편하게 다닐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결혼하는 순간 상사의 눈치를 보고, 임신하는 순간 퇴직을 감수해야 한다. 아이를 출산한 이후라면 더더욱 그렇고... 이런 한국 사회에서 저자가 말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 지는 사실 아직 사회인이 아닌 나는 잘 모르지만 (잘 모르긴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직원을 해고하는 뭣같은 상사는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생겨나는 연륜과 능력은 무시한 채로 말이다.)나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짜두어야겠다. 저자는 38세부터 인생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나는? 앞으로 15년 남았다. 철저히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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