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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곤 길들이기 - 나도 '벌크'섬에서 살고 싶다!! (스포 쥐똥만큼 있음'-')
    문화생활하는 휴먼 2010. 5. 25. 11:34



    드래곤 길들이기?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드래곤볼' 류의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다.
    흠 ... 여기서 나의 나이대가 드러나는건가 ㅋㅋㅋㅋ
    아무튼 우리반 초딩 및 다른반 초딩 아가야들이랑 영화를 볼 예정이어서 
    '케로로와 드래곤 길들이기 중에 뭐 볼래?'라고 물어봤더니 남자애등리 벌써 예고편을 봤는지
    '드래곤 길들이기'거렸다. 
    다음주에는 여자애들도 드래곤 길들이기 거리더라. 
     재미있긴한가보다 했다.
    아무런 사전지식을 습득하지 않은 채 우리의 초딩아가들과 영화를 보게 되었다.
    단순히 아는건 3d에다가 드래곤 키운다는 것 만 알고 있었으니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






     
    이거 완전 재미있어!!!!!!!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걸 왜 나는 몰랐던거지!!
    딱 내가 좋아하는 류의 애니메이션이었다!!
    Pixar나 DreamWorks가 추구하는 스타일 ! 딱 그거 였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DreamWorks의 작품 이었고! )





    북쪽으로 쭉 몇날몇일을 올라가서 차가운 얼음덩어리도 만나고, 매서운 칼바람도 만나다보면 어느새 도착하는,
    1년 12개월 중 9개월은 눈으로 뒤덮여있는 벌크섬에는 용맹한 바이킹이 살고 있으며 다른 육지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다.
    단, 드래곤이랑 몇백년간 싸우면서 지낸다는 것만 빼면 ...


    이 섬에 살고 있는 용맹한 족장님의 아들 히컵은 다른 바이킹들과는 다르게 여리여리한 훈나미의 이미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우락부락하고 호전적인 바이킹들과는 다른 외모여서 그런지 주위 사람들에게 보살핌을 받고, 또래들에게는 무시를 당하는데다가
    나가서 드래곤과 싸우기만 하면 사고를 쳐대서, 마을 사람들은 히컵에게 대장장이 일을 맡기지만 히컵은
    항상 드래곤을 잡아서 인정받으려는 (정확히 아스트리드에게 인정받고 싶은거겠지만 ...ㄲㄲ )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히컵은 바이킹들도 단 한번 본 적이 없는 (봐 봤자 다 죽어서 흔적을 못 남긴...) 파이어 피어리를 잡게 되지만
    마음씨 착한 히컵은 이 드래곤을 살려주게 되고,
    꼬리 한쪽이 떨어져나가 제대로 날 수 없는 이 가엾은 드래곤과의 기묘한 길들이기가 시작되는데...



    화면 가득히 나오는 투슬리스를 보면서 우리반 얼라들과 함께 그리고 극장 안의 사람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꺅 어떡해 넘 귀여워를 조용히 또는 마음속으로 외쳤고
     나는 투슬리스에게 빠져버렸습니다.
    진짜 귀여워!!
    저게 무슨 포악해서 보면 바로 도망갈 드래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히컵이 물고기를 줄 때 이가 없길래  Toothless라고 지으려고 했을 때 갑자기 갑툭튀하게 되서 놀랐던 장면은 정말 최고 였다 ㅋㅋㅋ
    틈만 나면 으르렁 거리면서 히컵을 경계했던 것도 은근 귀여웠고 ㅋㅋㅋ

    서로 친해지고, 투슬리스에게 새로운 꼬리를 달아주고 하늘을 날 때는 정말 멋졌다.
    3D여서 그랬을까? 마치 내가 투슬리스와 히컵과 함께 하늘을 날고 있는 것처럼 실감났고 상쾌했다.



    주인공 히컵이 투슬리스를 만나면서 바이킹으로 인정받고 마을에 평화가 찾아오고 사랑도 성취하는 것을
    9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알차게 담아냈지만 9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쉽기도 했다 ㅜㅜ


    결말 부분은 ...




    간만에 보고 나서 행복한 영화를 만났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느꼈던 이 기분 오랫동안 까먹지 말고 잊지 말아야지!



    덧1. 영화 다 보고 들은건데 우리반 1학년 남자애 울었댄다ㅋㅋㅋ우리 이쁜이 마군 ㄲㄲ
    처음에는 왜 울었어~ 하고 놀렸는데 생각해보니 안타까운 장면이 몇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되게 가슴 아프네 ㅜㅜ ...  울 마군 참 감수성이 풍부해 ㅜㅜ

    덧2. 영화의 여주인공은 아스트리드지만
    나는

    얘가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더라 ㅋㅋㅋ 
    이란성 쌍둥이 중 하나민 러프넛인데 남자는 히컵이 내스타일이고 여자는 러프넛이 내 스타일이다 ㅋㅋㅋㅋㅋ
    "너 참 미친거 같애 ... 딱 내 타입이야" 여기서 나는 나와 같은 코드를 가진 러프넛과 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D도 있다던데 4D로도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림웍스는 드래곤 길들이기를 180으로 늘려서 재상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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