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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미국여행]02. 여행은 자유여행이 최고임여행/USA,2013 2013. 6. 2. 16:48
사실, 2009년, 22살의 나와 친구 다정은 지금은 절대!!!! 갈 수 없는 오염의 땅 일본을 첫 해외여행지로 삼았었다. 사실, 스무살 무렵,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1년 동안 약 300만원 정도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프랑스 여행을 가기 위해 개처럼 일했는데 ... 하 ... 아파트 융자금으로 부모님께 헌납하고 나니 남은게 없었다. (젠장!! 물론 나중에 돌려주셨지만) 그러다가 막연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얻은 돈으로 여행은 한 번 가보고 싶은데 혼자서는 도저히 무서워서 갈 수 없었던 상태에서, 다정이와 나는 막연하게 여행지를 선정하고 막연하게 대충 이 때 즈음에 가보자~하고 구두로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허나 다음 날, 다급한 그녀의 연락을 통해 오사카 취항 기념으로 제주항공이 왕복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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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미국여행]01. 결정하고 바로 실천하다.여행/USA,2013 2013. 6. 2. 15:27
2011년 10월 입사-2012년 9월 퇴사. HYON, 11개월 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오다. 이렇게 쓰니까 묘비에 쓰일 문구 같네. 그동안 많이 참아왔었다. 사실. 2012년 4월에 한 번 빵 터뜨렸지만 붙잡길래 참았더랬다. 나아지겠지 싶어서. 그런데 아니었다. 같이 있기 싫은 그 인간이랑 나를 같은 부서로 옮겨주는 작태를 보았을 때 바로 난 그 회사를 박차고 나왔어야 했다. 겨우 겨우 참아가며 살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쓰러지고야 말았다. 25년 인생 중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초반엔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더랬다. 하지만 나를 퇴사의 길로 이끌기라도 하듯, 연이어 사건이 줄줄이 터지기 시작했다. 참다못해 발을 내딛은 신경정신외과, 그리고 8월에 발병한 초기 허리 디스크 진단. 더 이상 버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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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여자셋이서 대만여행 03.여행/TAIWAN,2011 2011. 10. 11. 21:12
네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 다음날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파인애플 케익 전문점으로 갔다. Chia Te라고 쓰여있다.. 치아떼라고 읽었는데, 호스텔 직원이 '찌아더'라고 발음하는걸 보고 그 때 알았다. MRT로는 갈 수 없는 위치다. Star hostel에서 묵으시는 분들은 307번 타고 쭉 가면 된다. 호스텔 스텝들이 친절하게 알려주니 걱정 마시라. . 금방 사겠거니하고 갔더니 ...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근데 또 1인당 세박스밖에 못 사더라 ...ㅠㅠ 진짜 펑리수 말고도 많이 파는데, 그래도 진리는 펑리수.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사들고오자마자 쳐먹어서 하나도 없다 하... 89년 대만 출장가셨을 때 음식 안맞아서 대만 음식 안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펑리수는 하루에 세개나 드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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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여자셋이서 대만여행 02.여행/TAIWAN,2011 2011. 10. 11. 21:10
일제 강점기, 광산 채굴로 핍박받았던 곳인지라 일본식 목조건물이 즐비하다. 나름 맑은 날씨에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줘서 유유자적하게 걸어가는 중. 광산 체험을 시작. 50위안을 내면 티켓과 진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과 함께 광산 안의 먼지, 이슬을 맞지 않도록 머리에 쓰는 보자기를 제공한다. 머리에 쓰면 진짜 사람이 못나져서 쓰고 서로 킬킬대는데 갑자기 존트 훈남인 가이드가 나타나고야 말았다. 영어 잘하고 듬직하니 멋진 청년이었기에 눈이 호강. 남아있는 광산터를 걸어서 돌아다니는건데 솔직히 약간 실망하기는 했다 ㅋㅋㅋ 신밧드의 모험처럼 레일타고 가는건줄 알았으니까 ㅋㅋㅋㅋ 그러나 시원하고 좋았다 :-) 진과스 풍경. 탄광마을이라고 해서 솔직히 칙칙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자연경관도 보기 좋았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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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여자셋이서 대만여행 01.여행/TAIWAN,2011 2011. 10. 11. 21:05
돈모아서 여행가는게 낙인 여자. 재작년 섬나라 여행을 시작으로 여행병에 걸려서 일년에 한번씩은 여행 가줘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이번에 학교 근로해서 나온 돈으로 대만을 다녀왔다. 병신가튼 평생교육원장 얼굴 안볼 생각하니 존트 씐나서 행복해 죽는줄 알았다ㅋㅋ 잘 있냐 양X훈 새끼야? 응? 그리고 귀국하고 난 다음날 부실대학 기사를 접했다 시바... ㅠㅠ 대만을 선택한 이유는 좀 단순하다. 처음에는 싱가포르를 갈 계획이었는데 비행기값이 60만원이 넘더라고. 헐. 왜국은 가기 싫고, 친구는 중국은 또 별로라 그러고, 홍콩은 쇼핑의 나라니까 거지같은 우리에겐 사치라며 좀 꺼렸고, 그러다가 식도락의 나라 대만이 떠올랐다. 나와 내 친구1호가 좋아하는 버블 밀크티의 나라, 딤섬의 나라. 그리고 중국인 조교언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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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문화생활하는 휴먼 2011. 6. 28. 21:24
일상탈출.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취직에 대한 압박을 뒤로한채, 잠시 쉬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훌훌 던져버리고 가방 하나 들고 비행기 티켓 한장 끊어서 해외로 튀어버리고 싶은 나의 맘.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니까 상상 속에만 신나게 일탈하는 내 삶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책이 나타났다. '바람 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 (파주 슈보보 지음)' 솔직히 처음에는 '티벳'이라는 단어에 끌렸다. 보나마나 외국에서의 삶을 쓴 '여행 에세이'겠거늘 하고 책을 보았지만 그런 책이 아니라는 것은 책 페이지를 넘긴지 얼마 되지않아서 였다. 홍콩인 청년과 태국인 청년이 마음을 모아 티벳 라싸에서 카페를 열었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했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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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역사의 길을 걷다.문화생활하는 휴먼 2011. 6. 27. 22:46
'정태남' 이 분의 책은 유럽 여행가기 전에 읽었었다. 그게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이었다. 그 책 덕분에 로마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다. 읽은 만큼 알게 되고 알게된 만큼 많이 보였으니까. 덕분에 나보나 광장에서 당대 고수들의 결전의 장에서 펼쳤을 그 대결을 상상하며 즐겁게 보았고, 트레비 분수에서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길 바라며 동전을 한번 던졌었고,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아우렐리우스 동상을 보며 감탄했다. 누군가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로마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싶어 입술이 옴싹달싹도 못했던걸 생각하니 아 .. 또 가고 시퍼 ... ㅜㅜ 근데 비행기값이 ....... 망할 비행기년. 분의 필력과 로마에 대한 방대한 지식은 이름 세 자로도 보증이 되니 고민없이 책을 집어들고 읽게 되었다. 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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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아침을 먹고 싶었었지... 그래서 '싱가포르에서의 아침을'이라는 책을 빌렸었지...문화생활하는 휴먼 2011. 6. 27. 22:39
빋, 달 , 으뉘와 방학 때 싱가포르 가고 싶었는데 ... 그래서 책도 빌렸는데 ... 시간 빼는데 유동성 짱인 도서관 근로말고 이상하게 평생교육원이 되어버려서(평생 교육원 완전 좋다. 사람들 짱임. 다만 시간 빼기 애매해짐ㅜㅜ), 그리고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 삯이 엄청나게 비싸서(60만원이라니 이럴수가) 결국 못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읽었던 책이 '싱가포르에서의 아침을'이라는 책입니다. 전직 호텔리어 출신의 저자가 싱가포르에서 지냈던 이야기들을 엮어서 낸 책인데 재미있습니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많이 놀러다니고 많이 쇼핑하는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여행 루트 짜는데 참고가 될까싶어서 빌렸습니다. 확실히 얻은 것은 싱가포르 문화에 대한 어느정도의 개념입니다. 화교 문화, 원주민 문화, 회교 문화가 섞..